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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반 일리치의 죽음 | 톨스토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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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다 끝났습니다!” 누군가 그를 내려다보며 말했다.
이반 일리치는 이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되뇌었다. 그리고 중얼거렸다. ‘끝난 건 죽음이야. 이제 죽음은 존재하지 않아.’
이반 일리치는 숨을 훅 들이마시다가 그대로 멈추더니 몸을 축 늘어뜨리며 숨을 거두었다. p.99


사실, 예브게니 이르테네프가 정신병자라면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정신병자여야 했다. 가짜 정신병자는 다른 이들에게서 광기의 징후를 보면서 자신에게서는 그것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. p.175